
안녕하세요. 일본 알려주는 남자 일알남 입니다.
오늘은 많은 사람들의 발이 되어주는 교통수단!
그 안에서도 정말정말 비싸도 너무 비싼 일본 택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비싸도 너무 비싼 일본 택시!
일본 여행을 한번이라도 와보신 분들은 제목에 써진
너무 비싸서 못타는 이라는 말이 이해가 되실텐데요...
1년전까지만 해도 일본 택시의 기본요금은 도쿄기준 2km에 730엔(한화 약 7300원)이었습니다.
한국도 최근에 택시비가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이 금액을 보면 명함도 못내밀죠.
가격이 이러다 보니, 일본 내에서 택시는 많은 사람들의 교통수단이 되지는
못합니다. 너무 비싸서 학생들이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용을 꺼려하죠.
하지만 이런 일본택시도 가격을 최근에 내렸습니다.
이유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가격 조정을 한거라고 하네요.
해외에서 오는 많은 외국인들이 도쿄의 택시요금을 보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면 좋은게 없겠죠?
기본요금이 도쿄 23구 기준 420엔입니다(2020년 3월 기준).
그렇다고 해서 본질적인 일본의 택시요금이 저렴해진것인가?
라고 물으신다면 그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기본요금으로 달리는 거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죠.
첫 기본 요금이 적용되는 거리가 1km이기 때문에 바뀌기 전인
2km에 비해서 절만으로 줄은 것이죠. 그에 비하면 기본요금은
절반까지는 떨어지지 않았으니 더 비싸다고 봐야할까요?
하지만 기본요금 뿐만 아니라 그 이후로도 얼마가 가산되는지 등
제도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다루지는 않겠지만
기본요금이 저렴해 진건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이용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죠.
그리고 거리가 가까운 곳으로 이동을 하는 사람들은 비교적 택시를
많이 이용하게 되었죠.
비싼건 높은 수준의 서비스 때문?
그렇다면 일본 택시는 왜이렇게 비싼 것일까?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서비스 값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에서는 택시가 원하는 목적지 까지 이동만 시켜주면 되지 무슨 서비스가
좋고 나쁘고가 그렇게 크길래 돈까지 더 받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일본의 택시기사 분들은 굉장히 서비스가 좋고 예의 바르고 친절합니다.
손에는 항상 흰장갑을 끼고 운전을 하시고, 승객이 차에 타면 밝게 인사를 해주죠.
혹시 손님이 큰 짐이나 무거운 짐이 있으면 트렁크에 싣고 내리고도 대신 해주시고,
본인이 잘 모르는 목적지를 손님이 요구하면 정중하게
제가 그 곳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네비를 이용해서 가도 괜찮겠습니까?
라고 정중하게 물어봅니다. 이에 대부분의 승객은 물론입니다 라고
대답해 드리죠.
많지는 않지만 한국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분들이 기사분이 불친절해서
기분이 나빴다 운전이 난폭했다 등 종종 이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최근에는 많이 개선되어서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지만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은 반면에 저는 일본에서 오랜기간 살면서
기사분이 불친절하거나, 난폭운전을 하는 분은 단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네요.
이런 서비스 부분에서 비싼 가격을 받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 택시는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고?
그리고 수많은 한국인 분들이 적응이 안되는게 바로 자동문 입니다.
일본택시는 뒷좌석의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힙니다.
고객은 손잡이에 손한번 안대고 타고 내리고를 할 수 있는 것이죠.
한국의 수동문에 익숙한 많은 한국 분들은 본인이 열고 닫으려고 하는데
일본택시는 자동이니 이 점 유의해 주세요!
(앞좌석은 수동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택시를 많이 이용한다?!
그럼 실제로 일본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택시를 많이 이용할까?
샐러리맨, 비즈니스맨 등 본인이 경비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
즉 회사에서 경비처리를 해주는 경우에 많이 이용합니다.
물론 일반 고객들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들이라면 붐비는
전철이나 버스를 피해서 택시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기도 하지만요.
영화 티켓도 아니고 택시 티켓?
또 하나의 재밌는 일본의 택시 문화! 택시 티켓!!
한국에는 없는 걸로 아는데(제가 알기론...있다면 죄송합니다)
일본에는 택시티켓이라는 티켓이 존재 합니다.
주로 회사에서 출장을 가거나, 직급이 높은 사람들에게 발급되는
이 티켓은 본인이 택시를 이용하고 난 후에 돈을 내는 대신, 이 티켓을
기사님에게 전해줍니다. 그러면 그 자리에서는 결제를 하지 않고,
이 기사님이 차후에 이 택시티켓의 발급처에 청구를 하는 식의 방식이죠.
물론 영수증을 요구하면 그자리에서 끊어 주기 때문에 실제로 달린 거리, 금액
보다 더 높은 금액을 요구하거나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
저도 몇번 이용해봤는데 정말 편하더라구요.
오늘은 일본의 택시에 관해서 이야기 해봤는데요.
너무 비싸서 타기 꺼려지는게 사실이긴 하지만, 일본의 높은 수준의
택시기사님의 서비스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일본택시도 이용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일본어]
初乗り料金
はつのりりょうきん
하츠노리료우킨
(택시등의)기본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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