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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2.27
    [해외송금]부모님께 드리는 최고의 선물은 역시 현금(?)인가...
  2. 2020.05.29
    일본과 한국 재난지원금, 경제대책 지원금에 대한 시각 차이
  3. 2020.05.18
    일본의 코로나19 대책 긴급 경제 대책 지원금! 1인당 10만엔씩(약 120만원)

안녕하세요.

최근에 부모님께 오랜만에 선물을 보내드렸습니다.

저는 원래 현금을 드리는 스타일은 아니고,

경험, 물건 등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현금으로 드리게 되었네요...

 

그도 그럴 것이 지금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서

한국에 들어갈 수도 없는 상황이고, 무언가를 보내드리기도

힘든 여건이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현금으로 보내드리기로 했습니다.

 

아버지 10만엔 어머니 10만엔씩 이렇게 총 20만엔을 보내게 되었어요

(한화 약 200만원 상당이죠...)

부모님께서도 뭐 이렇게 많이 보냈냐면서 놀람을 표현하시면서도

전화 너머로 기쁜 목소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금액적인 부분도 없지는 않았겠지만,

멀리 있는 아들로부터 선물을 받으면서 기쁘지 않은 부모님은 없겠죠?

그렇다면 일본에서 한국으로 어떻게 돈을 보냈을까요?

방법은 굉장히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은행에 가서 해외 송금을 하는 방법도 있고,

제가 이번에 이용한 특정 서비스를 이용해서 송금을 하는 방법도 있고,

요새 많은 업체들이 실시하는 어플을 통한 송금 방법도 있죠.

 

이번 글에서 송금 방법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을 다루지는 않겠지만,

해외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은 최근에 한국으로의

송금 방법이 굉장히 다양해지고 있으니 잘 찾아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잘 찾아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일본의 SBJ은행이라고

신한은행의 일본지점(?)... 음 조금 복잡하긴 한데

그런 느낌의 은행에서 해외송금 익스프레스라는 서비스가 있어서

그 서비스를 이용해서 송금을 했습니다.

이 방법은 미리 한국의 신한은행 계좌와, 일본의  SBJ은행의 계좌를

연동시켜 놓으면 그 계좌에 입금하는 순간 자동으로 해외 송금이 되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수수료도 저렴하고 (저 같은 경우는 회당 1000엔) 굉장히 간편하게

한국으로 송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애용하는 방법이에요.

누군가에게 선물을 한다는 것은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쁜 일인 것 같아요.

특히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선물은 더욱 특별하겠죠...

 

앞으로도 기분 좋은 선물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많이 주고 싶네요.

선물을 받는 것만큼이나 선물을 주는 것도 또 하나의 굉장한

행복이니깐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nd

안녕하세요. 일본 알려주는 남자 일알남 입니다.

오늘은 정부가 지급해주는 이 돈에 대해서 일본인들과 한국인들이 어떻게 다르게

생각하는지 써보겠습니다.

그 어떤 공식적인 자료, 통계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 아닌

직접 살면서 느끼는 점을 쓰는 뇌피셜입니다.

 

우선, 처음드는 생각은 일본인이나 한국인이나 같습니다.

오! 공짜 돈이 생기네? 정부에서 돈준다는데? 땡잡았다! 이런 생각이죠.

누가 공짜로 돈준다는데 싫어 하는 사람은 없겠죠.

하지만 바로 차이점을 보이는것이 바로 금액에 대한 인식 차이 입니다.

물론 한국과 일본의 급부금액이 다른것은 사실이지만,

그 금액의 차이보다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 보는게 재밌었습니다.

 

한국인들은 우선 비교를 시작합니다.

지역마다도 다르다고 그러고, 이런 이런 조건에 의해서 금액이 바뀐다고 하니,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금액이 적은 경우에는

많이 받는 금액과 비교하면서 부러워 하기도 하고 불평 불만을 토로하기도 하죠.

반면에 높은 금액을 받는 지역에 살고 있는 분들은 딱히 뭘 한건 아니지만

뭔가 우위에 있는 그런 느낌을 받는듯 합니다.

그래서 많은 커뮤니티나 SNS에 받은 금액을 자랑하거나,

이렇게 이렇게 썼다고 자랑하는 게시글 인증샷이 굉장히 많이 올라온걸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은 어떨까요?

우선 한국과의 차이점은 모든 사람이 일괄적으로 10만엔이라는 금액을 받습니다.

경제적으로 굉장히 곤란하게 된 사람들은 추가로 신청하면 추가금액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모두 일괄적으로 10만엔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인지 우선 비교라는게 없습니다.

어차피 너나 나나 저기 사는 사람이나 여기 사는 사람이나 다 같은 10만엔이니까요.

그래서 인지 곧바로 이 10만엔을 어디에 쓸지 고민부터 시작합니다.

한국도 물론 어디에 어떻게 쓸지 고민을 했겠지만, 중간에 그 비교라는 단계가 없다는게

차이겠네요. 하지만 이건 서로 비교대상이 다르니 어쩔 수 없을 수도 있겠네요.

 

두번째는 신청방법 지급 방법입니다.

한국은 역시 스피드의 한국답게 일처리가 굉장히 빠릅니다.

신청하면 1주일안에 보통 들어오고 늦어도 보름을 넘기는 일은 거의 없죠.

그랬다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일 늦는다고 질타를 받을게 분명하니까요.

하지만 일본은 공공기관의 일처리가 한국에 비해서는 많이 느린걸로 유명하죠.

이번 급부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신청방법은 온라인과 우편 2가지가 있었는데, 우선 아래 사진처럼 안내문이 와야

인터넷이건 우편신청을 할 수가 있는데, 이 안내문 자체가 빠른 곳은 1-2주 이내에

도착했지만 늦은 곳은 1달이 지난 지금도 안내문이 도착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안내문을 받고 신청을 해도 짧게는 1-2주, 길게는 1달이상을 기다린

후에야 돈이 입금된다고 하니, 속도는 굉장히 느립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사람이 불평 불만을 하고 왜이렇게 일처리가 늦냐고

질타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여유가 있는 건지, 아니면 느린거에 익숙해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안달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서는

하루빨리 급부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따로 신청을 해서 직접 받으러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일본 생활이 길어져서 그런지 전혀 조급해 하지도 않고,

안내문이 도착하지 않아도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올때 되면 오겠지... 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기다리고 있더니, 이렇게 어제 도착했어요.

하지만 저는 역시 한국인인게, 어제 도착하자 마자 필요서류 복사하고 신청서 기입해서

1시간 후에 바로 우편 발송 했습니다.

 

친절하게 외국인이라고 영어로 되어있는 안내문으로 보내줬습니다.

저는 일본어가 더 편한데^^

이렇게 친절하게 기입 예도 들어 있어서, 누구나 간편하게 신청서를 작성해서 

보낼 수 있습니다.

본인 확인 서류 복사본과, 통장 혹은 카드의 복사본, 그리고 이 신청서를 동봉해서

우편으로 보내면 신청은 완료되게 됩니다.

그러면 몇일이 지나고, 신청한 계좌로 현금 10만엔이 계좌이체 되는 그런 방식이죠.

 

그리고 또 하나 크게 다른점은 한국인들은 이 정부지원금으로

맛있는걸 먹거나, 평소에 사고 싶었던걸 사거나 바로 소비로 이어지는 성향이

굉장히 강했는데요, 일본인들은 앙케이트 조사 결과 이 10만엔으로 무엇을 할거냐

나른 질문에 가장 많은 답변이 론 상환 이었습니다.

즉, 대출 갚는데 보태겠다는 거죠.

이런 부분에서는 굉장히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같은 정부 지원금을 받아도, 일본인들과 한국인들이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게

다르다는게 참 재밌고 신기하죠.

가까운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인데도 말이죠.

앞으로도 여러 주제에 대해서 일본인들과 한국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게

다른지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nd

안녕하세요. 

일본 알려주는 남자 일알남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정부의 경제대책 지원금 관련 이야기 입니다.

 

한국은 지역화폐, 정부 지원금 등의 형태로, 카드로 발급하는 경우도 있고,

현금으로 지급하는 경우도 있죠.

그리고 지역화폐의 경우는 각 지방자치체에 따라 금액도 다르구요.

그 금액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얼마다! 라고 말하지는 못하겠네요.

 

그렇다면 옆나라 일본은 어떨까요?

아베정부는 지난 발표를 통해 정책을 변경을 했죠.

처음에는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소득히 급격하게 줄어든 사람에 한해서

30만엔(약 350만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았는데요.

몇일 뒤 소득의 변화에 상관없이 국민전원에게 10만엔(약 120만원)을 지급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국민은 일본국적을 가진 일본인 뿐만이 아니라, 일본에 거주하면서

주소 등록이 되어있는 즉, 여행비자가 아닌 3개월 이상의 장기 비자를 가지고 있는 외국인도 해당

 

그리고 앞서 언급한 소득히 급격하게 줄어든 세대에는 추가로 30만엔을 지급한다고 했죠.

이 발표로 인해 일본이 떠들썩했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정부에서 국민 전원에게 1인당 10만엔씩 준다고 하니 싫어할 사람은 없겠죠.

그리고 그 금액이 1만엔 2만엔이 아니라 무려 10만엔이니 말이죠.

(한국에서도 공짜로 120만원을 준다는데 싫어할 사람은 없겠죠?)

 

정부 발표는 4월에 있었고, 지원금을 받기 위한 신청 등은 각 지방자치체에서 관리를 합니다.

우편, 혹은 인터넷으로 신청이 가능한데요. 본인확인과 동시에 지원금을 받겠다는 의사표명을 하면

3개월 이내에 10만엔이 본인의 통장으로 계좌이체 된느 그런 시스템입니다.

각 지방자치체에 따라 일처리 속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신청시기, 지원금 급부 시기는

차이는 있지만 모두가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아래는 이 경제대책 지원금 사이트를 일본 총무성에서 따로 개설을 했습니다.

 

이 정책의 사업비는 총 약 13초엔(한화 약 156조원)이 들어가구요.

사업의 실시 주체는 각 지방자치체 

사업의 경비는 전액 정부가 부담한다고 되어있네요.

급부액은 1인당 10만엔이구요.

 

이 글을 보시고, 한국은 몇십만원 밖에 안주는데 일본은 120만원이나? 등의 반응이 있을 수도 있고,

그 금액만 보고 그냥 부럽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도 있고,

반응은 굉장히 천차만별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각 국가의 정책에는 그 이유가 있을거고, 그에 따른 피해건, 이득이건 감수해야 하는게

그 나라에 사는 사람의 입장이겠죠.

 

하지만, 그래도 감사한건 일본에 사는 외국인에게도 이런 혜택을 일본인과 똑같이 누릴 수 있게 해주는건

고맙게 생각합니다.

며칠 전 어떤 사이트에서 한국의 정부지원금을 외국인 노동자, 외국인 거주자 에게도 급부 해달라는 기사에

너희 나라가서 달라고 해라, 우리나라 사람도 아니면서 왜 받으려고 하냐 등의 댓글을 보고

충격을 받았거든요.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쓴 글일 수도 있겠지만, 외국인이라고 해서 그런 권리가 없는게 아닙니다.

물론 불법으로 체류하면서 세금도 안내는 사람이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장기 비자를 가지고 체류하는 외국인은

그 나라에 세금도 납부하고 국적은 다르지만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권리도 누릴 수 있는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정부에서 지원 받게 되는 10만엔도 기쁘지만, 무엇보다 이 코로나 사태가 전세계적으로 하루 빨리

호전 되어, 예전처럼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And